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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나

김소정 기획 초대전
So Jung Kim
2024. 3. 19 - 3. 30

이번 전시의 주제는 ‘피어나는 것’이다. 가혹한 환경에서 적응하고 피어나는 선인장의 꽃과 가시로 자연의 삶의 방식을 표현하고자 했다. 자신의 형태를 단순화시키고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온 선인장은, 갈수록 더 복잡하고 누군가에게는 가혹해지는 현대사회에 적응하여 결국 무언가를 피워내는 현대인들의 모습과 같다.  AI 기술로 매 순간 변화하는 지금, 인간 또한 사회에 적응하여 살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기에 우리의 모습 또한 자연의 삶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 피어나는 자연의 이미지에서 내재한 생명의 강인함과 창조적인 힘, 삶의 방식이 느껴지기를 바란다.



피어나, 34.5X24.5cm, 마대에 황토, 혼합재료, 2024


피어나, 53.5X46cm, 마대에 황토, 혼합재료, 2024


피어나, 30X30cm, 패널에 혼합재료, 2024


피어나, 60X60cm, 패널에 혼합재료, 2024

토분이나 모델링 페이스트를 쌓고 분채를 여러 번 겹쳐 올려 갈아내는 바탕 작업에서 나타나는 행위에서 ‘우연성’이 나타난다. 작품에서 우연성은 토분을 패널에 불규칙하게 바르는 붓질, 안료, 물이 마르는 시간, 그리고 사포로 토분을 갈아내는 행위를 통해 나온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은 완전히 우연적인 행위에 머무르지 않는다. 우연적으로 나타난 바탕화면의 질감 위에 의도적으로 이미지를 그리고, 난각과 자개를 붙이는 작업을 수행함으로서 우연성과 필연성이 함께 표현된다. 이러한 작업은 벽화 기법 방식과 나전, 난각 기법을 변용하여 한국화의 전통을 이었으며, 이러한 전통적인 방식과 함께 우연적인 작업의 효과를 덧입혀 현대적인 미감을 만들어 내고자 했다.



피어나, 15X15cm, 나무에 옻칠, 혼합재료, 2023



피어나, 15X15cm, 나무에 옻칠, 혼합재료, 2023

2023년의 선인장 연작은 옻칠 작품이다. 옻칠의 색은 칠하고 경화된 이후 1년정도의 시간을 통해 천천히 변하는데 이것을 ‘옻이 피다’고 말한다. 이러한 부분에서 옻칠은 피어남을 표현하는 작업에 알맞은 재료였다. 선인장의 표현을 난각과 나전, 두부교칠 등의 작업을 혼합하여 표현하였고 각각 다른 느낌으로 제작하여 다양하게 재구성하였다.




김소정

Kim, So-Jung


aica@naver.com


2018 숙명여자대학교 조형예술학과 박사

2006 숙명여자대학교 회화과 졸업 및 동대학원(한국화전공) 졸업 

現, 한국화여성작가회, 숙원회, 춘추회



개인전

2024 피어나, 스페이스 결, 서울

2016 꽃이어라, 청파갤러리Ⅰ, 서울

2005 김소정 개인전, 관훈 갤러리, 서울

아트페어

2014 생명전, 백제 군사박물관, 논산

2014 생명전, 주일한국문화원 美갤러리, 동경

2010 NAAF 2010「全日 Art Fair」, 선샤인 시티, 동경,

2008 오사카 한일-교류전, 백제 군사박물관, 논산

2008 오사카 한일-교류전, 한국 문화원, 오사카

2006 컬러 엑스포, 코엑스 대서양홀, 서울

2006 KPAM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그룹전

2024 2th AND, 갤러리H, 서울

2023 어쩌다 옻칠, 공간 기묘, 서울

2022 쌓다, 공간기묘, 서울

2022 31th 숙원전, 더네이처갤러리, 서울

2022 9th 옻칠나전학과 작품전, 예술공간고리 다목적A홀, 서울

2021 48th 春秋會展, 백송갤러리, 서울

2021 10th 옻칠나전학과 작품전, 예술공간고리 다목적A홀, 서울

2020 21th WAKP 행복팔경,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 서울

등 단체전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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