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에 물이 있습니다.
김유라 기획 초대전
2025. 11. 11 - 11. 22
김유라 작가는 오랜 시간 그림과 함께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꾸준히 탐구해왔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작가의 일상과 내면, 그리고 그녀의 생각이 머무는 지점과 소망하는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작가는 간절히 기도하고, 끝없는 갈증을 호소한다. ‘여기에 물이 있습니다’(사도행전 8장 26절)라는 성경 구절처럼, 그녀의 마음속에서는 끊임없이 물을 향한 갈망이 흐르고 있다. 푸른색과 물의 형상은 그녀의 작업 전반에 스며들며, 정신과 육체를 동시에 지배하는 갈증의 은유로 나타난다.
그 집착에 가까운 탐구는 결국 치유의 여정으로 이어진다. 푸른색의 화면 속에서 작가는 자신의 내면을 정화하며, 그 과정 자체가 작품으로 완성된다. 김유라의 작업은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을 붙잡고자 하는 몸과 마음의 대화이자, 정신을 지배하는 하나의 놀이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물속으로 뛰어들 듯 몰입한 세계 속에서, 맑은 시선들이 자유롭게 헤엄치며 유영하는 순간을 함께 나누는 자리이다. 그녀의 ‘푸른 갈증’을 마주하며, 우리 또한 내면의 자유를 느껴보길 초대한다.

깨어지고 흩어진 유리조각들의 형태를 통해 슬픔, 절망, 혼란스러움, 삶에 대한 공포..
삶에서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등의 영적 갈증을 표현하던 기존의 작업에서
영적인 목마름을 해소하는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님을 상징하는 물의 이미지를 여러 형태로 표현함으로 변화하면서 세상적인 것으로는 채울 수 없는 결핍은 물의 이미지를 통해 생명을 주는 근원이며, 자신을 전부 저에게 내주신 하느님의 사랑으로
채우고자 합니다. (작가노트 중)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속에서 샘물처럼 솟아올라 영원히 살게 할 것이다."
요한복음 4장 14절






김유라
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 Imaging Art and Science
<Master of Fine Art> 순수회화과 석사
덕성여자대학교 서양화 석사
덕성여자대학교 동양화 학사
개인전
2025 "여기에물이있습니다" 스페이스 결
2013 ‘Galene Megale- A Great Calm.’ Luke.8-30 갤러리 圖
2007 ‘결핍’ 광 화랑
2006 ‘절망감을 극복하지 못한 죄’ 송은 갤러리
2004 ‘너는 심장을 찢고 내 게로 오라’ 요 엘 2:13 한전프라자갤러리
2002 ‘I am Love’ 프린트 아카데미갤러리 국립현대미술관內
2001 ’Seeing Echoe’ 조흥갤러리
1996 Village Gate Square Rochester, N.Y.
1995 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