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숨,Oil on canvas,53x45.5cm,2022.jpg
숨과 쉼

라파엘라, 이
Raphaella, Yi

2022. 11. 8 - 11. 21
About Exhibition
전시 소개

2022년 10월 25일 화요일 밤 엄마가 갑자기 뇌경색 징후가 보이신다는 친척분의 말씀에 바로 엠블런스를 타고 응급실에 다녀왔다. 응급실에 가서 기다리던 중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이 되었고, 뇌 관련 MRI와 CT를 찍는 한편 수액을 손등에 꼽고 소변검사와 체혈 검사를 하셨다. 다행히 뇌경색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으나 운동 신경 부위에 혈관이 막혀 있다는 신경과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다. 우선 일주일 입원하시라는 말에 엄마는 병원은 싫고 집이 좋다고 하시고, 또한 당장 나의 개인전의 일로 어렵다고 하자(왜냐하면 엄마 곁에 내가 있어야 했고, 간병인을 쓰게 되면 엄마의 심리적 불안 도가 고조되기 때문이다.) 일주일 치 약을 처방 해주셨다. 그리고 외래진료를 28일 이전에 받는 것으로 예약하고 새벽 3시 넘어 아버지와 함께 엄마를 모시고 귀가하였다. 거듭되는 이런 일련의 과정들.......어머님 간병도 결국 나에게는 ‘숨과 쉼’의 연속이었다.

 

2022년 내 개인전의 제목을 ‘숨과 쉼’으로 정하다.


가지각색의 채소들을 절이며 숨이 죽는 모습을 응시할 때, 또 김치를 담그며 엄마의 손맛을 기억으로 건져 올릴 때, 그리고 그것을 화폭에 담으려 몰두할 때, 그때 전해오는 충만감이 내게는 숨을 쉬는 행위와 같다. 쉼은 풍경을 바라볼 때마다 느껴지는 감정이고 안도감이다. 넓은 의미의 자연이라는 카테고리로 겹쳐지는 지점으로서 풍경은 김치와 교집합을 이룬다. 그리하여 김치와 장류의 작업들은 제목을 숨이라고 지정하였고, 풍경의 작품들에는 쉼이라고 한 것이다. 삶은 ‘숨과 쉼’의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끝이 없는 순환 활동이라는 점을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다.

2.숨,Oil on canvas,53x45.4cm,2022.jpg

숨, Oil on canvas, 53x45.4cm, 2022

3.숨,Oil on canvas,53x45.5cm,2022.jpg

숨, Oil on canvas, 53x45.5cm, 2022

Raphaella,Yi,4.숨, Oil on canvas, 97x97cm,2022.jpg

숨, Oil on canvas, 97x97cm, 2022

Raphaella,Yi,5.숨, Oil on canvas,53x45.5cm,2022.jpg

숨, Oil on canvas,53x45.5cm,2022

About Artist
작가 소개

라파엘라, 이

Raphaella, Yi

 

덕성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artraphaella98@gmail.com

instagram @raphaellayi


 

전시

2020년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참여연대 1층 갤러리 통인

2019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갤러리 울림

2012년 나의 맨드라미, 월드벤쳐 갤러리 

2011년 인사 갤러리 동문전

2009년 관훈 갤러리 운현궁애 동문 그룹전

spacekyeol_symbol_type.png